아프리카 말리
통북투 문화유산 파괴 소식이 들린 아프리카 말리
EBS TV '세계테마기행'은 2008년 5월 5~8일 배우 최종원과 함께 아프리카 말리 여행을 방영하였었다.
말리는 사하라 횡단 무역이 활발하던 13~15세기 서부 아프리카의 문화적 교차로 역할을 해오면서 독특한 문화를 일궈 온 나라다. 사헬(사하라 사막 이남의 황량한 반사막지대) 건축 양식의 금자탑으로 불리는 젠네 대사원 등의 세계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말리에는 니제르 강을 중심으로 20여 개의 다양한 종족들이 각기 다른 독특한 문화를 고수하며 살아가고 있다.
'모래로 뒤덮인 옛 황금도시'는 니제르 강을 낀 사헬 지대에 위치한 통북투를 여행한다. 황금을 찾아나선 유럽 탐험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전설의 도시 통북투는 14세기 서부 아프리카 최대의 학술ㆍ문화 중심지로 16세기에는 인구가 4만5천 명에 이르렀을 정도로 풍요로운 이슬람 도시였다. 그러나 모로코에 정복당한 이후 이 '황금의 도시'는 황폐한 도시가 됐다.
'절벽에 꽃핀 두 개의 문명'에서는 모래 평원 위에 우뚝 솟은 절벽과 고원의 장엄한 경관이 연출되는 반디아가라 절벽을 소개한다. 총길이 150㎞에 높이가 100~500m인 절벽 위에는 '가면의 현자'라 불리는 도곤족이 250여 개의 마을에 흩어져 살고 있다. 1300년 무렵 이곳에 정착해 세상과 단절된 채 독특한 전통문화를 고수하며 살아온 도곤족과 그 이전에 절벽 경사면에 동굴을 파고 살았던 텔렘족이 남긴 유적들을 만나본다.
'니제르 강의 축복, 몹티'는 니제르 강가에 위치해 황금과 소금, 상아의 집산지로 부와 문명을 꽃피웠던 말리 왕국의 수상도시 몹티로 안내한다. 물품과 사람이 뒤엉켜 북새통을 이루는 시장도시 몹티에서 궁핍하지만 낙천적으로 살아가는 건강한 아프리카의 삶을 만난다.
'진흙으로 빚은 문명, 젠네'는 니제르 강가에 위치한 서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인 젠네를 찾는다. 진흙으로 세운 도시 젠네에는 흙으로 지은 전 세계 건축물 중 가장 아름다운 젠네 대사원을 비롯해 수없이 빽빽하게 들어서있는 진흙집, 진흙으로 염색한 천, 진흙으로 빚은 도자기 등 말리만의 독특한 진흙 문명이 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01&aid=0002071360
여행기 : http://aller.tistory.com/525